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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교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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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21.xxx.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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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
1958년의한여름에 나는 해병이었다. 내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떠했겠는가? 지긋지긋함, 막막함, 고독, 낙심, 불안, 두려움. 우리 막사에는 48명의 해병이 함께 묵고 있었다. 줄줄이 늘어서 있는 막사에는 수백 명의 젊은 군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사람을 죽이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곳은 불경스러운 행동이 그칠 줄 모르고, 윤리는 찾아볼 수 없으며, 열대 지방의 열기와 습기가 가득한 나날이 계속되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조용히, 거의 눈에 보이지 않게 나의 마음은 변화되어 갔다. 온갖 더러운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화를 내는 대신 그들을 향해 동정심을 품게 되었다. 수도승처럼 혼자 떨어져 있기보다 그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서 친구가 되었으며, 나에게는 매우 역겹고 공허해 보이는 삶을 사는 그 젊은이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살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그러한 태도를 좋아하셨다. 그들과 작별하기 전에 7명의 군인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 이제 48명 중 7명은 나를 대적하는 자가 아니라 해군 막사에서 나의 친구가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곧 부흥이었다.
그때의 경험은 나에게 신학적 진리에 대한 한 가지 확신을 심어주었다 - 인간의 전적 부패. 하나님께서는 그 피할 수 없는 환경을 통해 나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하셨고, 나는 그의 성경으로부터 피난처와 생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나의 완고한 고집을 꺾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학교로 돌아와 진로를 바꾸고 복음 사역에 헌신하게 된 동기를 얻은 곳이 바로 그곳이다.
- 「겨울이 오기 전에 돌아오라」/ 찰스 스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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