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시스】강재남 기자 = 5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탐라홀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MOU 체결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태환 제주지사, 줄리아 마튼 레페브르(Julia Marton-Lefevre) IUCN사무총장이 양해각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WCC 성공개최 양해각서 체결(자료사진)WCC 성공개최 양해각서 체결 (서귀포=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MOU 체결식'에서 김재윤 의원, 줄리아 마르통-르페브르 IUCN 사무총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태환 제주지사,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이 성공적 WCC 개최 준비를 위한 1차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0.3.5 <<지방 기사 참고>> sunny10@yna.co.kr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지원하기 위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안'이 제정돼 정부 주도로 총회 준비가 착착 진행될 전망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안'이 의결됐다"며 "법 제정으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원위원회와 국가와 민간 등 범정부 차원의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국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계기로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제주가 세계의 환경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회의 인프라와 친환경 사회시스템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법은 제주에서 열리는 WC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원회'의 설립, WCC 기금의 설치, 총회 개최지에 대한 건물과 도로, 교통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다.

또 관련 단체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 행사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목적으로 휘장사업, 기념주화 판매 등의 사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에서 2012년 9월 6∼15일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는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160개 회원국 1천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 분야의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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