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인식하고 동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받아들이고 말하는 진실이 우리의 삶에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배우는 믿음이다.
내가 이끌고 있는 성경공부 모임이 끝난 후, 댄이 내 사무실로 따라왔다. 그는 스트레스로 인한 좌절감을 토로했다. “성경말씀을 따르는 것은 내 능력 밖이에요. 우리가 성경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배운 점을 적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목사님은 아마 이해하기 힘드실 거예요. 오늘밤 저는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나는 그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이해할 수 있을 듯했다. 그리고 그에게 “댄, 어찌보면 믿음이 복종보다 쉬울 지도 모릅니다. 따르는 것은 헌신을 보여야 하고, 그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십자가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항상 ‘나의 의지가 아닌 그분이 이루신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 십자가는 우리가 그분을 따르는 매일의 삶 속에서 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후 2주 동안 댄은 자신의 진심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자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을 믿음과 순종으로 따를 수 있게 되었음을 고백했다. 당신은 어떠한가?

- 「예수에게 붙들린 삶」/ 잔 데이비드 헤팅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