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예배하지 못하게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게으름, 자만, 산만함, 욕망, 자기만족, 무관심 등을 우선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들 모두는 우리의 삶 전반에 퍼져 있는 ‘우상 숭배’라는 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존 칼빈은 “우리의 마음은 우상을 만들어 내는 공장과 같아서 계속해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 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라고 말했다.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 소유, 사고방식, 감정 등 우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이 우상이 될 수 있다. 그것들은 우리 삶에 교묘하게, 그리고 넓게 퍼져 있으며, 영향력이 있다.
이미 필요한 물건들을 웬만큼 다 갖고 있으면서도 다음에 무엇을 살지 곰곰이 생각하는 내 모습을 볼 때면 부끄러워진다. 마치 우리는 더 빠른 컴퓨터나 신식 옷장이 있다면 내 삶이 완벽해질 것처럼 생각하며 거기에 집착한다.
한편, 우리가 소속된 예배팀에서 대적해야 할 우상은 어떤 것일까? 다른 사람들의 인정, 사람들로부터 받는 ‘박수의 우상’이 첫 번째일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왜 목사님이 나를 격려해 주지 않으시지?” “사람들은 나의 헌신을 감사히 여길까?” 이런 종류의 질문은 우리 마음속에 우상이 있다는 증표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신실함과 사랑을 놓고 다른 어떤 것과 경쟁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권력, 즐거움, 일, 관계 등이 우리를 다스리실 하나님의 권리를 빼앗아 버리고 우리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라.

- 「예배자가 알아야 할 60가지 메시지」/ 탐 크라우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