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커닝햄목사님은 늘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두 팔을 주먹 쥐고 앞으로 나란히 내밀어 보십시오. 이는 당신이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그대로 옆으로 돌아서서 상대방과 마주 대하십시오. 이는 서로를 지배하려고 싸우는 모습입니다.
이제 당신의 두 팔을 앞으로 뻗은 채로 두 주먹을 펴 보십시오. 이는 사람을 섬기려는 종의 모습입니다. 서로서로를 사랑하고 높이며 세워 주고 위로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당신의 두 팔을 위로 올려 주먹을 쥐고 하늘을 향하십시오. 이는 하나님을 향해 거역하는 모습입니다. 나의 뜻과 힘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입니다.
이제 당신의 두 팔을 높이 든 채로 두 손을 하늘을 향해 펴십시오. 이는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예배하며 높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린양”으로서 자기를 깨뜨리며 희생적인 헌신을 하셨다. 또한, “집 맡은 아들”(히 3:6)로서 권능을 행하시며 어둠에 매인 자를 자유케 하셨다. 나는 올바른 지도력을 갖춘 사람을 ‘섬기며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 둘은 상반된 모습처럼 보이지만, 나는 이것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본다. 우리는 종으로서 ‘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목자와 청지기로서 ‘다스리는 행동’을 나타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지도력’이다.
- 「섬기며 다스리는 사람」/ 홍성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