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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bet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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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의 대선 예비 후보인 버락 오바마(Obama·사진) 상원의원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2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자신이 20년간 '정신적 스승'으로 모셨던 제레미아 라이트(Wright) 목사와의 절연(絶緣)을 선언했다.

오바마는 '갓댐 아메리카(빌어먹을 미국)'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라이트 목사가 28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의 공개 연설 등을 통해 다시 논란을 일으키자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바마는 "나는 라이트 목사의 발언에 격노(outraged)했다. 우리가 지켜본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 때문에 매우 슬퍼졌다(saddened)"고 했다. 또 라이트 목사의 발언이 "매우 분열적(divisive)이고 파괴적(destructive)"이라며 "어제 내가 본 라이트 목사는 20년 전의 그 분이 아니었다"고도 했다.

오바마는 "그가 에이즈(AIDS)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관여돼 있다는 터무니 없는 발언을 하는 것은 많은 미국인들을 화나게 하는 것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라이트 목사는 '에이즈는 미국이 소수민족을 학살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라이트 목사는 오바마가 출석하는 시카고 흑인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오바마의 결혼식 주례를 서고 두 딸에게 세례를 준 인물이다. 오바마는 '갓댐 아메리카' 파문이 났을 때까지만 해도 그를 옹호했지만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선거전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의 라이트 목사와의 인연 끊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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