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한방에서, 바람에 말린 곰의 쓸개(담낭)를 약재로 이르는 말. |
담낭을 반 정도 말려 이것을 두 장의 판자 사이에 끼워 압축시키면서 바람에 말린 것을 말한다. 부정형의 덩어리로서 황갈색 혹은 흑갈색이며 반투명이고 여물며 맛은 매우 쓰다. 성분은 담즙산(bile acid) ·티우로콜산(酸) ·글리코골산(酸)이고, 담즙분비촉진제 ·흥분제 ·진경진통제(鎭痙鎭痛劑)로서 급성질환 ·소아병에 쓰인다. 기응환(奇應丸)은 인삼 ·침향(沈香) ·사향 ·웅담 ·금박(金箔)을 함유하는 환제(丸劑)이며, 식상 ·복통 ·오심(惡心) ·구토 ·소아병에 쓰인다. 한방에서는 돼지의 담낭을 말린 저담(猪膽)을 마찬가지로 쓰며, 서양에서는 소의 담낭을 말린 우담(牛膽)을 쓴다. |
곰과(─科 Ursidae)에 속한 곰의 담낭을 절취해 중탕으로 열을 가해 농축하여 1~2주간 대기 중에 건조해 담즙을 응고한 것. |
본품은 편평한 타원형과 가지런하지 못한 부서진 파편 또는 둥근 덩어리를 이루고 있으며, 색은 황색을 띤 갈색이나 청색을 띤 흑갈색을 나타내고, 부서진 면은 칠흑색에 광택이 있다. 부서지기 쉽고 특유의 냄새 또는 노린내가 난다.
웅담은 그 건조방법이 잘못되면 노린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채취는 사계절 내내 하지만, 일반적으로 겨울에 채취한 담즙이 가장 많으며 봄에 채취한 것이 비교적 질이 좋다.
성분으로는 우르소데스옥시콜산·콜레스테롤·비릴루빈 등을 함유한다.
그 성질은 한(寒)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다. 주로 심장·간·담경(膽經)에 작용하며, 또 위·비장·대장경(大腸經)에도 작용한다. 웅담의 효능으로는 청열해독(淸熱解毒)·명목(明目)·진정작용(鎭靜作用)이 있다. 전염병으로 인한 고열, 경련 혹은 열상(熱傷)이나 자상(刺傷)에 의한 발열, 섬어(  語 : 정신상태가 불명료한 상황에서 헛소리하는 증상)에는 웅담 0.6~1g을 내반(內販)한다. 소아의 열성경련에는 웅담 150㎎을 쓰면 효과가 있다. 소염·해독작용을 이용하여 최근에는 급성간염·급성황달형간염·간성혼수 등에는 웅담 0.3~0.6g을 인진(茵陳)을 달인 물로 복용한다. 화농증·염증으로 인한 종창에 효과가 있다. 즉 급성화농성모낭염이나 급성모낭주위염증에 바르면 종창이나 동통이 소실되고, 급성인후염이나 구강궤양에 외용하면 소염효력도 있다.
눈의 종창(腫瘡), 동통과 각막혼탁 등을 수반하는 결막염에 사용하기도 하고, 신생아가 결막염으로 눈물과 눈꼽이 많이 나와 눈을 뜨지 못하는 경우 웅담을 끓인 즙으로 눈을 씻거나 점안(點眼)하면 좋다. 위·십이지궤양의 심한 동통과 외상으로 인한 동통, 종창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소아의 급성신염으로 인한 고혈압에 실험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웅담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염증이나 안과질환에 쓸 필요는 없다. 소염이나 진통에는 0.6~2.5g을 내복하거나 알약이나 가루약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달인 것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염증에 사용할 때는 60~90㎎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웅담은 청혈제로서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있다. 따라서 간이 나쁜사람(간염, 황달,간경화 등)과 혈관에 노폐물이 쌓인사람(동맥경과 고지혈증)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곰의 쓸개즙을 건조시킨 것이며, 중국 당나라 때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한약재이다. 원동물은 곰과의 반달가슴곰과 불곰 또는 그 변종이다. 웅담은 채집하는 시기에 따라 검정빛·호박빛·푸른빛 등 빛깔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담황색의 호박과 비슷한 웅담이 상용된다. 맛은 쓰고 약간 비린내가 난다. 웅담은 다른 동물의 쓸개즙과는 달리 건조시키면 단단해지고 흡습성이 없기 때문에 조제용으로 알맞다. 웅담 특유의 성분은 타우로우르소디옥시콜산이지만, 아직 약효와의 관련은 불분명하다. 그 밖에 콜산과 히오디옥시클산 등을 함유한다. 웅담은 고미건위(苦味健胃)외에 진통·진경·소염·해열 등의 효능이 있어 위장병·황달·타박상·소아간질·안충혈(眼充血) 등에 응용된다. |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웅담은 웅담 주성분 함량이 40%로 이하이다. |
곰을 잡으면 이처럼 버릴 게 거의 없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쓸모있고 귀한 것이 곰쓸개다. "곰은 곧 쓸개"라고 할 정도로 웅담(熊膽)[사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엄청난 물량이 유통되고 있으므로 자연히 별의별 위조품이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겨울철에 곰을 잡아 쓸개를 들어내어 겉에 붙은 기름기를 떼어내고 그늘에서 어느 정도 말린다. 이것을 두 장의 나무판 사이에 끼워 눌러 편편하게 만든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웅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웅담은 위쪽이 길쭉하고 아래쪽은 크게 부풀어 있다. 길이는 대략 10~20㎝, 넓이는 5~8㎝ 가량인데, 표면은 회록색 또는 검은빛을 띠고 광택이 나며 주름이 많다. 겉껍질이 매우 얇기 때문에 빛에 비추면 내용물이 얼핏 보이는 것 같지만 아주 질겨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연변의 명품으로 중국 전역에 소문이 난 웅담가루는 사육한 검은곰의 쓸개즙을 주사기로 빨아 말린 것인데 가루약 형태로 먹거나 술에 타 마신다.
웅담은 소량의 분말을 물에 뿌리면 비단실처럼 직선으로 가라앉으며, 물에 넣으면 여러 번 회전하며 연기가 번지듯 노란 기름 같은 것이 흩어지지 않고 곱게 풀어져야 진품이다. 또는 바늘을 불에 달구어 웅담을 찔렀을 때 바늘 끝에 내용물이 묻지 않으면 진품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확실하게 진위를 가릴 수는 없다. 그만큼 뚜렷한 감별법이 없다는 것이다.
웅담은 청향(淸香)하되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난다. 맛은 매우 쓰면서 약간 달달한 감이 도는 게 좋다. 이런 맛을 미고회감(味苦回甘)이라 한다. 입에 물었을 때 치아에 내용물이 달라붙지 않고 큰 것이 좋다.
웅담은 위와 간을 튼튼하게 만드는 민간약재로 첫손에 꼽힌다. 웅담으로 효험을 볼 수 있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해열 진경(鎭痙) 진정 작용을 한다. 전염병에 걸려 고열과 경련으로 고생할 때 웅담 1g만 복용해도 효과를 보고, 어린아이의 경우 아주 소량으로도 충분하다. 예전에는 뇌막염도 이것으로 치료했다. 어린이의 간질병이나 고혈압 중풍 심장병 등에도 죽력(竹瀝)에 웅담을 녹여 내복하면 효과적이다.
진통 작용을 한다. 위십이지궤양으로 동통이 심할 때, 또는 담낭염이나 담석증으로 산통을 일으킬 때 소량의 복용으로 진통된다. 타박상이나 치통 대상포진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웅담을 용해한 액체를 환부에 바르면 통증이 쉽게 가라앉는다.
소염 및 해독작용을 한다. 간염 담낭염 등에 효과가 크고 간성 혼수에도 이용된다. 급성 인두염이나 구강궤양 또는 각종 염증 부위의 종창에 발라 소염시킬 수 있다. 눈이 붓고 아픈 결막염에도 웅담을 달인 즙(汁)을 눈에 넣거나 눈을 씻으면 좋고, 또 용뇌(龍腦)라는 약재에 녹여 치질로 고생하는 부위에 바르면 소염되면서 통증도 가신다.
웅담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위산과다를 중화시키며 지방질의 소화를 돕는다. 음식으로 섭취한 비타민B를 체내에서 활성화시키며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어혈(瘀血)을 푸는 데도 좋다.
복용방법은 따뜻한 물에 그냥 복용하셔도 되고 술로 담가서 드셔도 됩니다. 소주 반잔에 성냥알 크기 정도를 담궜다가 담날 아침에 공복에 복용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담궜다가 밤에 공복에 복용합니다. 보통은 단미로 들어가는 것보다 다른 약에 같이 배합해서 사용합니다. 복용량은 하루 1-2.5g정도입니다. 굳이 토종과 중국산을 구분하신다면 물론 토종이 좀 더 좋겠지만 체질에만 맞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웅담은 일반적인 그냥 보약은 아닙니다. 간이나 담(쓸개)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 있으신 분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냥 보약식으로 막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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